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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코레일, 직원에게 '평창 올림픽' 기부금 강요 논란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한국철도공사, 코레일이 직원들에게 '평창 동계올림픽' 기부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코레일은 노조와 협의한 자발적인 모금이라고 해명했지만, YTN 취재 결과 부서별 모금 실적을 요구하는가 하면, 사장직무대행까지 나서서 임직원을 독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최기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코레일이 지난달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기부금을 모으자며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입니다.<br /><br />자발적인 모금이라고 단서를 달았지만, 직급별로 얼마를 낼지 구체적으로 액수까지 제시합니다.<br /><br />특히 본인이 직접 기부금을 입금하는 게 아니라, 이른바 출금이체 동의서에 서명한 뒤 사원번호와 이름을 제출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부서별 모금 실적까지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직원들은 회사가 자발적인 모금으로 포장해 사실상 기부금을 강요한 것이라고 반발합니다.<br /><br />[現 코레일 직원 : 왜 지금 와서 돈이 필요하고 어디에 쓸 건지 설명도 없고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니죠.]<br /><br />코레일 직원은 모두 2만 6천여 명.<br /><br />제시 기준대로 2급 이상 직원이 3만 원 이상, 3급 이하 직원이 만 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가정했을 때 모이는 돈은 2억7천여만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[現 코레일 직원 : 액수도 정해놓고 하라고 하는 게 사실 뭐 부담이 가는 거죠. 전체적으로 누가 참여를 했는지 안 했는지 드러나는 상황인 거니까…. 20~30년 전 시대를 보는 것 같다는 말도 나오고]<br /><br />보름 동안의 모금에도 신청자가 수천 명에 불과하자, 이번에는 경영진까지 나서서 모금을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코레일은 공지 글을 통해 유재영 사장직무대행이 직접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며, 영상회의에서까지 독려한 사항이라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이어 신청 기간도 오는 19일까지로 일주일 더 늘렸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일자 코레일 측은 기부금 모금은 노조 측과 협의를 마친 사안으로 강제성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사원번호와 기부금 실적을 받은 건 원활한 소득공제를 위한 자료 수집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코레일 관계자 : 우리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해야지 이걸 가지고 홍보도 하고 할 거 아닙니까. (서울~강릉 간 고속철도) 홍보의 단초를 기부금을 통해서 하고 싶었다는 거죠.]<br /><br />이에 대해 철도노조 측은 사원번호를 기록하거나 소속 별로 기부 실적을 제출하는 건 문제 소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182216369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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